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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생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69만4000원

보리아빠 이원영 2007. 8. 9. 16:18

강남, 학생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69만4000원

[머니투데이 채원배기자][10명중4명 '10년이상 장기거주자']

서울 강남구에 사는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9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구 주민 10명중 4명은 10년 이상 장기거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구가 9일 발표한 '2007년도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가구의 월평균 총 사교육비(학생 1인당)는 69만4000원이며, 20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구도 4.1%에 달했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를 금액별로 보면 '40만~60만원 미만'이 25.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00만~150만원 미만'이 20.0%, '60만~80만원 미만' 9.7%, '30만원 미만~40만원 미만' 9.4% 등의 순이었다.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커졌다. 가구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가구가 평균 사교육비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소득이 100만~500만원 미만인 가구들은 사교육비로 '40만~60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500만원 이상인 가구들은 '100만~150만원 미만'이라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강남구 주민들의 거주기간은 '10년~15년 미만'이 18.1%, '20년이상'이 20.6%로 나타나 10년이상 장기거주자 비율이 38.7%에 달했다. 반면 '3년미만 거주자'는 19.3%에 불과했다.

60세 이상은 52%가 20년 이상 장기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주민들의 교육수준은 절반이상이 '대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업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주민이 36.1%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과 함께 지난 3월6~19일 2000 표본가구 내 만15세 이상 40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4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