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희망이다/최순영
최순영 의원 “서울대가 대입전형 개선안 무력화 시도”
보리아빠 이원영
2007. 9. 5. 20:57
최순영 의원 “서울대가 대입전형 개선안 무력화 시도”
교육부가 ‘2008년 대학입시 전형개선안’을 만들 때 서울대가 의도적으로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의원(민주노동당)은 3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서울대가 2004학년도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25.67%(인문계기준)을 2005학년도 입시에서는 6.37%로 대폭 축소하고, 수능 반영비율을 2004학년도 33.3%에서 2005학년도 89.16%로 대폭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대학의 2005학년도 입학 전형안은 2004년도에 결정되며, 이는 교육부가 2008년 대학입시전형개선안을 마련한 시기와 일치한다”며 “서울대의 이러한 시도는 2008년 대학입시 전형 개선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개선안 마련 당시 서울대가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최순영 의원은 “한창 08입시제도 개선안이 논의되던 시점인 당시에 학생부 비율을 확대한다는 기본 방침을 확정하는 그 순간, 서울대는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을 대폭 축소하였다. 이는 2008년 대학입시개선안 도입을 대비하여 내신 반영비율 확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사전에 의도적으로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의원은 또 최근 학생부 실질반영률 논란과 관련해 “결국 마치 서울대가 2008학년도부터는 학생부 반영비율을 대폭 확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2005학년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정도이며, 지금도 서울대는 학생부 등급간 점수조정으로 학생부 무력화 시도를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서울대의 기만책에 대해 파헤치고, 입시제도 전환 정도가 아닌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2008년 입시전형부터 학생부, 논술, 면접의 반영비율을 50%, 30%, 20% 으로 제시했고 점수 차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경향닷컴 손봉석 기자/paulsohn@khan.co.kr>
교육부가 ‘2008년 대학입시 전형개선안’을 만들 때 서울대가 의도적으로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의원(민주노동당)은 3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서울대가 2004학년도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25.67%(인문계기준)을 2005학년도 입시에서는 6.37%로 대폭 축소하고, 수능 반영비율을 2004학년도 33.3%에서 2005학년도 89.16%로 대폭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대학의 2005학년도 입학 전형안은 2004년도에 결정되며, 이는 교육부가 2008년 대학입시전형개선안을 마련한 시기와 일치한다”며 “서울대의 이러한 시도는 2008년 대학입시 전형 개선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개선안 마련 당시 서울대가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최순영 의원은 “한창 08입시제도 개선안이 논의되던 시점인 당시에 학생부 비율을 확대한다는 기본 방침을 확정하는 그 순간, 서울대는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을 대폭 축소하였다. 이는 2008년 대학입시개선안 도입을 대비하여 내신 반영비율 확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사전에 의도적으로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의원은 또 최근 학생부 실질반영률 논란과 관련해 “결국 마치 서울대가 2008학년도부터는 학생부 반영비율을 대폭 확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2005학년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정도이며, 지금도 서울대는 학생부 등급간 점수조정으로 학생부 무력화 시도를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서울대의 기만책에 대해 파헤치고, 입시제도 전환 정도가 아닌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2008년 입시전형부터 학생부, 논술, 면접의 반영비율을 50%, 30%, 20% 으로 제시했고 점수 차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경향닷컴 손봉석 기자/paulsohn@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