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너지

평택 소사벌지구, 한국판 `솔라시티`된다

보리아빠 이원영 2008. 2. 23. 10:16

평택 소사벌지구, 한국판 `솔라시티`된다

- 산자부,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체결..자금 등 정책적 지원 강화

- 오는 2011년까지 해당지역 총에너지의 5% 이상 신재생에너지 공급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경기도 평택의 소사벌지구가 한국판 솔라시티로 거듭날 전망이다.

솔라시티(사진 왼쪽)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남동쪽 위트레흐트 주에 위치한 도시로 총 6000가구 중 501가구에 1만2000㎡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연간 총 전력소비량의 54%를 태양광으로 대체하는 신재생 에너지 주거지구를 말한다.

산업자원부는 7일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평택 소사벌 지구를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주거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오는 2011년까지 총에너지의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범 주거단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공사는 소사벌지구의 단독주택, 공동주택, 학교 및 공공청사, 테마공원 및 홍보관(상징타워)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산자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소사벌 지구는 국내 최초로 네덜란드의 솔라시티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주거단지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이 사업을 타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자부는 "시범사업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포함한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