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박사

원폭을 이기는 되장의 힘

보리아빠 이원영 2008. 6. 24. 17:50
암억제 식품 사전-된장
원폭을 이기는 된장의 힘
 
 
식탁에 단골 메뉴로 오르는 된장찌개. 주원료인 된장에 탁월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는데, 피폭자 중에 아무런 증상도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들은 된장을 일상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이었다.

된장섭취 히로시마 피폭자 멀쩡

히로시마 피폭자 중에서 후유증도 나타나지 않고 평생을 건강하게 산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된장을 섭취한 이들이었다고 한다.

와타나베 교수는 이 사실에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된장이 위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첨가한 사료에 된장, 소금, 보통의 사료를 각각 섞어 실험용 쥐에게 먹였다.

그 결과 종양의 발생률이 소금의 경우는 73.7퍼센트, 보통 사료는 68.4퍼센트, 된장은 57.9퍼센트의 수치를 나타냈다. 더욱이 1마리당 종양의 수도 된장 사료를 준 그룹에서 제일 적게 나왔다.

위암의 경우 된장 사료 그룹의 발생률은 더욱 낮아져 42.1퍼센트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와타나베 교수는 종양의 발생을 억제하고 있는 요인이 된장의 원료인 콩인지 아니면 된장의 성분인지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조사했다.

된장을 숙성 단계별로 초기·중기·완숙기로 나누어 똑같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완숙기의 된장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콩을 발효시킨 숙성된장에 암을 억제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6개월 이상 숙성시킨 된장이 모든 실험에서 강력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채 된장국, 암예방 만점 식품

하루에 한 그릇씩, 제철 야채를 듬뿍 넣은 된장국을 먹는다면 영양도 암 예방 효과도 만점이다.

염분이 염려되는 분께는 저염 된장을 권한다. 암 억제효과는 같다. 아울러 고혈압 환자에게는 칼슘이 풍부한 미역 된장국도 적극 추천한다.

된장을 구입할 때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제품을 고르도록 하는것이 좋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발효시킨 된장이 암 억제 에 더욱 효과적이다.

<된장의 발효 단계별 구분>

된장은 발효되기 직전의 것을 ‘초기’, 발효된 지 약 4개월째 접어드는 것을 ‘중기’, 6개월 이상 경과한 것을 ‘완숙기’라고 한다.

일반적인 표시에서는 이 완숙기를 지나면 ‘숙성’, ‘발효 완숙’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자료제공=도서출판 전나무숲)

  식품환경신문   2008.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