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희망이다/교육이야기
미명문대 한국유학생 탈락율 높아
보리아빠 이원영
2008. 10. 4. 11:17
미명문대 한국유학생 탈락율 높아
【워싱턴=뉴시스】
미국 내 유명 대학에 재학하는 한국 유학생들 중 절반 가량이 중도에 탈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유학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예일, 코넬, 컬럼비아 대학 등 이른바 아이비 리그 명문 대학에 다니던 한인 유학생들의 44%가 중도에 탈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지적이 2일 발표됐다.
미 컬럼비아 대학 박사 과정에 있는 김국명씨가 지난 6월 이 대학에 제출한 교육심리학과 논문에 따르면 미국 내 명문 대학교에 입학한 한인 학생들의 56%만이 제대로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미국에 이주해 오는 이유가 자녀들의 교육 때문인 경우가 많고, 또 한국에서 조기유학의 바람이 분 지도 오래됐지만 정작 미국 내 유명 대학에서 한인 학생들이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무려 44%에 이르는 것이어서 유학에 대한 시각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명문 학교 전체 학생들의 중도 탈락율은 34%로 집계돼 한인 학생들의 경우 중도 탈락율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적된다.
특히 유대계 학생들의 경우는 중퇴율이 단 12.5%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들 명문대 학교에서는 평소에도 높은 학업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학업 성적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한 학생들은 탈락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도 있지만 한국 학생들의 중퇴율은 매우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교육열이 남다르게 높은 학부모의 기대심리 속에 영어 등 어려운 상황에 따른 학업 부담을 더욱 느끼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속에 한국 학생들이 압박을 더욱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한인 학생들의 경우 성적에 대한 갈등은 큰 반면 이를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적응력에서 떨어지면서 탈락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철호특파원 hay@newsis.com
미국 내 유명 대학에 재학하는 한국 유학생들 중 절반 가량이 중도에 탈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유학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예일, 코넬, 컬럼비아 대학 등 이른바 아이비 리그 명문 대학에 다니던 한인 유학생들의 44%가 중도에 탈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지적이 2일 발표됐다.
미 컬럼비아 대학 박사 과정에 있는 김국명씨가 지난 6월 이 대학에 제출한 교육심리학과 논문에 따르면 미국 내 명문 대학교에 입학한 한인 학생들의 56%만이 제대로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미국에 이주해 오는 이유가 자녀들의 교육 때문인 경우가 많고, 또 한국에서 조기유학의 바람이 분 지도 오래됐지만 정작 미국 내 유명 대학에서 한인 학생들이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무려 44%에 이르는 것이어서 유학에 대한 시각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명문 학교 전체 학생들의 중도 탈락율은 34%로 집계돼 한인 학생들의 경우 중도 탈락율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적된다.
특히 유대계 학생들의 경우는 중퇴율이 단 12.5%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들 명문대 학교에서는 평소에도 높은 학업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학업 성적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한 학생들은 탈락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도 있지만 한국 학생들의 중퇴율은 매우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교육열이 남다르게 높은 학부모의 기대심리 속에 영어 등 어려운 상황에 따른 학업 부담을 더욱 느끼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속에 한국 학생들이 압박을 더욱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한인 학생들의 경우 성적에 대한 갈등은 큰 반면 이를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적응력에서 떨어지면서 탈락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철호특파원 ha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