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희망이다/학교급식
경기도교육위 이재삼.최창의 위원 석고대죄, 네티즌 관심 증폭
보리아빠 이원영
2009. 6. 24. 16:38
"가난한 아이나 부자아이나 학교급식은 똑같이 먹습니다.
무상급식은 학생의 밥먹을 권리를 지켜주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급식비를 못내 어릴때부터 상처받고
급식비 지원대상으로 낙인찍히는 일을 없애려면 무상급식은 꼭 필요합니다.
정부가 해야 할일을 뜻있는 교육감이 대신하고 있는데 아무 생각없는 교육위원들이 딴지를 걸고 있으니
분통이 터집니다.
이들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집니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학교급식은 교
육입니다."
경기도교육위 이재삼.최창의 위원 석고대죄, 네티즌 관심 증폭
【수원=뉴시스】
경기도교육위원회의 무상급식 및 혁신학교 예산삭감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다음 아고라 찬반토론 사이트에는 이재삼.최창의 두 위원이 본회의장 석고대죄에 앞서 예산삭감 반대토론을 통해 밝힌 소회 글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두 위원은 전날 예결산소위 계수조정 심사 과정에서 줄기차게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 조례 관련 예산을 삭감하려는 동료위원들에 맞서 설득을 거듭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유옥희 위원 등 7명 위원들의 요지부동으로 무상급식 총 171억원 예산 가운데 절반인 85억5000만원 삭감, 혁신학교 예산 28억 전액삭감, 학생인권 조례 관련예산 총 5970만원 중 3000만원이 삭감되는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도 두 위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동료위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비정치적이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어떤 논리적 명분보다도 배고픈 아이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행정실 눈치안보고 당당하게 밥 좀 먹도록 무상급식 예산은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도 "교육감 핵심공약이라는 사실만으로 공격성 질의로 일관하고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며 "감정에 치우친 예산 삭감보다는 진정으로 경기교육 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심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호소에도 불구, 도교육위원회 본회의에서 예산삭감이 의결되자 이들 두 위원들은 곧바로 무기한 항의 석고대죄에 들어갔다.
다음 아고라에는 이들 두 위원들의 소회 글에 지지의 마음을 담은 수 백건의 댓글을 다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
오후 2시20분 현재 포털상에서는 두 위원들의 글을 지지하는 찬성의견자가 4342명, 반대의견자 6명 등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의 예산삭감에 찬성한 유옥희 위원 등 7명의 위원들을 성토하는 글과 명단 공개 요구 글들로 도배하고 있다.
특히 본회의 장에서 찬반의견을 제시한 위원들 사이에서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예산삭감에 반대한 이, 최 두 위원들에게는 학부모 및 도민들의 지지문자가 쇄도하고 있는 반면 찬성한 유 위원 등 7명 위원들의 핸드폰에는 쉴새없이 비난문자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최 위원들은 3차 추경에서 무상급식 및 혁신학교 추진 예산을 살리겠다는 동료위원들의 약속이 있을 때까지 석고대죄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상연기자 syyoon1111@newsis.com
경기도교육위원회의 무상급식 및 혁신학교 예산삭감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다음 아고라 찬반토론 사이트에는 이재삼.최창의 두 위원이 본회의장 석고대죄에 앞서 예산삭감 반대토론을 통해 밝힌 소회 글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두 위원은 전날 예결산소위 계수조정 심사 과정에서 줄기차게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 조례 관련 예산을 삭감하려는 동료위원들에 맞서 설득을 거듭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유옥희 위원 등 7명 위원들의 요지부동으로 무상급식 총 171억원 예산 가운데 절반인 85억5000만원 삭감, 혁신학교 예산 28억 전액삭감, 학생인권 조례 관련예산 총 5970만원 중 3000만원이 삭감되는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도 두 위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동료위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비정치적이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어떤 논리적 명분보다도 배고픈 아이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행정실 눈치안보고 당당하게 밥 좀 먹도록 무상급식 예산은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도 "교육감 핵심공약이라는 사실만으로 공격성 질의로 일관하고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며 "감정에 치우친 예산 삭감보다는 진정으로 경기교육 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심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호소에도 불구, 도교육위원회 본회의에서 예산삭감이 의결되자 이들 두 위원들은 곧바로 무기한 항의 석고대죄에 들어갔다.
다음 아고라에는 이들 두 위원들의 소회 글에 지지의 마음을 담은 수 백건의 댓글을 다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
오후 2시20분 현재 포털상에서는 두 위원들의 글을 지지하는 찬성의견자가 4342명, 반대의견자 6명 등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의 예산삭감에 찬성한 유옥희 위원 등 7명의 위원들을 성토하는 글과 명단 공개 요구 글들로 도배하고 있다.
특히 본회의 장에서 찬반의견을 제시한 위원들 사이에서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예산삭감에 반대한 이, 최 두 위원들에게는 학부모 및 도민들의 지지문자가 쇄도하고 있는 반면 찬성한 유 위원 등 7명 위원들의 핸드폰에는 쉴새없이 비난문자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최 위원들은 3차 추경에서 무상급식 및 혁신학교 추진 예산을 살리겠다는 동료위원들의 약속이 있을 때까지 석고대죄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상연기자 syyoon11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