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희망이다/학교급식
김문수 “무상급식, 줬다 빼았으면 더 문제 아닌가”
보리아빠 이원영
2011. 7. 20. 23:58
"국민들의 복지확대 요구는 시대적인 흐름입니다. 그러니 삽질로, 부동산으로 그동안 재미 본 세력들은 위기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복지가 확대될 수록 부자들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하니까요. 무상급식 축소를 위해 주민투표 서명과정에서 온갖 탈법과 불법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
과연 누가 이길까요? 휴가철 투표일에 조직력이 강한 그들이 이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음 선거에서 더 큰 패배를 맛볼 것이라고 봅니다. "<용산 이원영 생각>
김문수 “무상급식, 줬다 빼았으면 더 문제 아닌가”
한나라당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무상으로 밥을) 줬다가 빼았으면 더 문제 아니냐"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19일 도쿄시내에서 주일특파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설사 투표에서 무상급식 반대표가 많이 나온다고 해도 문제다. 이미 3월부터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는데 투표에서 이긴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다시 돈을 내고 밥을 사먹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포퓰리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오시장의 뜻에는 공감하지만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오시장의 입장과 거리를 뒀다. 그는 또 "한나라당과 그 전신이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을 완성했는데 마치 한나라당이 '반복지'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오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이런 이미지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지사의 측근은 "김 지사가 그동안 오 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생각은 다르다"며 오 시장과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심경을 전했다.
김 지사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 헌법 3조에 따르면 북한도 대한민국의 일부인 만큼 식량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의 책무"라며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를 따져야 하지만, 그와 별도로 식량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야당 일부 의원들이 독도 견제차 울릉도 방문을 추진하는데 대해 "기분은 나쁘지만 과잉 반응할 필요가 없다"며 정부가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 투자 유치차 19, 20일 이틀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했다.
< 도쿄|서의동 특파원 phil21@kyunghyang.com >
김 지사는 19일 도쿄시내에서 주일특파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설사 투표에서 무상급식 반대표가 많이 나온다고 해도 문제다. 이미 3월부터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는데 투표에서 이긴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다시 돈을 내고 밥을 사먹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포퓰리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오시장의 뜻에는 공감하지만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오시장의 입장과 거리를 뒀다. 그는 또 "한나라당과 그 전신이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을 완성했는데 마치 한나라당이 '반복지'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오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이런 이미지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지사의 측근은 "김 지사가 그동안 오 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생각은 다르다"며 오 시장과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심경을 전했다.
김 지사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 헌법 3조에 따르면 북한도 대한민국의 일부인 만큼 식량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의 책무"라며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를 따져야 하지만, 그와 별도로 식량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야당 일부 의원들이 독도 견제차 울릉도 방문을 추진하는데 대해 "기분은 나쁘지만 과잉 반응할 필요가 없다"며 정부가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 투자 유치차 19, 20일 이틀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했다.
< 도쿄|서의동 특파원 phil21@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