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즐거움

[책]시골의사의 자기혁명, 새로운 가치를 읽다

보리아빠 이원영 2011. 11. 22. 10:58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읽었다.

 

두껍고 내용도 꽤 방대한 책인데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다.

 

안철수 교수와 함께 청년들을 만나면서 박경철의사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그 고민이 많이 보인다.

 

제목을 왜 혁명으로 했을까?

 

필자가 법륜스님을 만났을때 당신은 자기자신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연한 질문일 수록 대답하기 어렵다.

"누구나 자신을 자신이 정한 틀에 가둔다" 주인이지만 노예로 살고 있는 삶을 발견할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혁명이 필요하다.

"혁명성은 안주하려는 인간의 속성과 달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는 것들에 대하여 자신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새로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서슴없이 자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혁명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우리가 변화를 꿈꾸고 성공을 원하지만 정작 스스로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부족하다.

단점 가운데 가장 쉬운것부터 버리라고 이야기하는데 공감이 갔다.

 

행복을 맛보지 못하고 경쟁속에 허우적대고 있으며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할 말이 많은 박경철 의사, 그는 사유하고 혁명하고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경제전문가이기도 한 그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사회의 행복에 대해서는 가진 것을 늘린다고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개인의 경제적 성취와 소수집단의 부만을 대상으로 삼을때 욕망은 날카롭고 사악하며 통제불가능하지만 그 대상이 사회로 넓어지면 욕망은 부드럽고  선량해진다."

나만 잘살자고  생각하지 말고 함께 잘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아이가 행복하려면 이웃집 아이도 행복해야 한다는 진리를 우리들은 종종 잊고 살고 있다.

 

박경철의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스스로 변화하고자 한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이 책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세상에 내놓고 다음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 해외를 여행하면서 여행기를 책으로 낼 생각이 있다는 걸 어느 신문에서 읽은 것 같은데.

 

"누구나 혁명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