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화상경마장 동의하지 않겠다” 입장 고수
양평군수 “화상경마장 동의하지 않겠다” 입장 고수
<- 양평시민의소리 기사 전문>
http://www.yp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23
한국마사회가 지난 15일 경기도 지역 한정으로 장외발매소 공개모집 공고를 내면서 용문면 화상경마장 유치에 불씨를 이어갔지만, 정동균 군수가 “사업동의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 불씨를 조기 진압했다.
장외발매소 유치를 추진하는 일부 주민들이(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지난 20일 용문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지만 대표단은 얼굴조차 보이지 않은 채 자신들의 입장만 발표하고 끝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장외발매소 공개 모집 공고를 냈다. 지난달 30일 장외발매소 모집을 마감한 후 보름 만에 다시 공고를 낸 것이다. 이번 공고가 이전과는 달리 경기도 지역으로 한정한 점을 미뤄보면 용문면을 겨냥한 공고일 가능성이 크다.
마사회의 공고와 함께 용문면 일부 주민들은 ‘용문승마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외발매소 찬성 서명과 함께 용문장날이던 지난 20일 용문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 트럭무대에 오른 추진위 위원은 문형섭 부위원장 겸 대변인과 김경태 사무국장 등 2명이 전부였다. 추진위 위원장 등의 정식 소개나 인사말은 없었다.
20여분 간 진행한 이날 출정식에는 추진위원으로 보이는 20여명이 유치 찬성 푯말을 든 채 트럭무대 앞에 섰고, 사회를 맡은 문 대변인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김 사무국장의 유치 찬성 의견 발표로 끝을 맺었다.
김 국장은 장외발매소 유치 이유로 ▲양평군 세수입 증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KTX 용문역 정차 등을 주장했다.
김 국장은 “지역의 반대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인정한다. 우리는 이 분들과 결코 싸우지 않겠다”며 “우리는 매국노도 아니고 이권에 개입하지도 않겠다. 죽어가는 용문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마사회의 공고와 추진위 구성 등으로 용문 장외발매소 유치가 힘을 받는 형국이었지만 정동균 군수의 단호한 ‘부동의’ 선언으로 이 사업의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자체장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국 어디든 서민들 호주머니를 털어가고 도박중독을 양산하는 독버섯과 같은 화상경마도박장을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