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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무더기 징계 예고

보리아빠 이원영 2009. 3. 16. 14:37

서울교육청 무더기 징계 예고


검찰, 공무원 54명 금품수수 사건 연루 통보
검찰서 명단 통보 교육청 확인 작업

업자로부터 골프 접대와 뇌물을 제공 받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 온 서울시교육청 고위간부 등 관련 공무원 54명이 무더기 징계처분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경기 검찰청으로부터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관련자 통보를 받고 현재 이들을 소환,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처리 여부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 학교 교육 관련 납품업체의 금품로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대거 연루된 사실을 적발, 그간 수사를 벌여왔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중순 검찰로부터 관련자 명단 등을 넘겨받아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업자와의 접촉에 의도성이 있었는지를 비롯 금품수수및 거래 경위와 규모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박상호 감사담당관은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이 50여명에 이른다”면서 “이들에 대한 검토 작업을 거쳐 다음달 중 징계처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시설 납품업자 로비사건에 시교육청 고위간부를 포함, 공무원 50여명 이상이 연루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09.03.16일자, 주간 교육신문 장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