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용산구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유세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산구의원에 출마한 이원영입니다.
오늘 개소식에 와주신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앞서 저를 잘아는 분들의 축사와 영상을 보셨는데 어떠셨습니까?
정말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선거는 후보를 홍보하고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 자랑 일색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쑥스럽지만 제 소개와 자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제 이야기는 7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1. 명함입니다.
저는 용산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명함만 모아도 이삼십여장이 될 겁니다.
용산생협이사, 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대표, 정의당용산민생센터장, 용산구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성심학교협동조합감사, 용산역사문화협동조합 강사, 공동육아협동조합이사장 등등
제 딸이 어릴 때는 제 명함을 수첩에 모을 정도였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하고 싶은 일 많은 사람입니다.
선거운동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명함을 나눠드리는 겁니다. 제 소개와 정책이 담긴 10가지가 넘는 명함을 만들어 뿌립니다.
우리나라 선거법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열심히 후보명함을 나눠드리는데 전체 유권자의 1/5에게도 나누기 어렵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저는 명함을 남기며 살아왔습니다.
2. 시입니다.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40세 넘어서 책 읽는 재미를 알았습니다. 시집도 가끔 봅니다. 시를 보면 많은 힘이 납니다. 글을 쓰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체게바라도 전투중에 시집을 읽었다지요. 작년에 돌아가신 민주화운동의 큰 어른 백기완선생도 시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하셨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는 윤동주시인의 서시입니다.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을 수 있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이런 시인의 마음을 간직하고 살고 싶습니다.
3. 노래입니다.
전 산골마을에서 초중고를 다녔습니다. 농사를 짓는 어머니, 아버지는 노래를 좋아하셨습니다.
저도 잘은 못하지만 노래를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트로트도 좋더라구요.
제가 가장 노래방에서 잘 부르는 노래는 김현식의 내사랑내곁에입니다.
최근에 많이 듣는 노래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입니다. 가사가 참 좋습니다.
노래처럼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위안을 주고 공감을 얻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4. 인생의 보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보람있는 일, 찾기가 힘든데 전 여러개 있습니다.
첫째 친환경무상급식을 실현한 일입니다.
둘째 장애인교육법 제정을 제정한 일입니다.
셋째 화상경마장을 막아낸 일입니다.
용산에서 다음으로 보람있는 일, 하고 싶은게 바로 남영역을 바꾸는 것입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테니 꼭 되겠지요. 함께 해주십시오.
5. 용산구의원입니다.
제가 4번째로 출마하니까 여러 반응이 있습니다. 걱정도 많고 응원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쉽지 않은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가족들도 두 번째 까지는 열심히 도와줬습니다.
종친회에서도 300만원을 후원해주기도 했습니다.
왜 이 어려운 선거를 계속 나올까요? 이번에도 결심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용산에서 제가 하는 일들이 여러 가지인데 결국 용산구청과 용산구의회가 예산을 편성하고 조례를 제정해야 됩니다. 꼭 필요한 일인데 구청장과 구의원들에게 사정사정해도 그 사람들은 잘 안합니다.
약속도 잘 안지키구요.
저는 국회의원 보좌관하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시민들,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정치가 정말 중요합니다. 제 당선을 바라는 이 자리에 계신분들의 마음과 같습니다.
6. 희망입니다.
절망의 다른 말이기도 하고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사회적 약자, 억울한 사람들, 고통받은 이들의 곁에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 곁에 있으려고 했지만 그 고통과 어려움을 온전히 모른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공감하고 저의 아픔으로 느끼려고 합니다.
그래야 연대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용산에도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쓰레기더미에 사는 노인들, 용산을 떠나는 장애인들, 청소일을 하다 죽어가는 노동자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바라는 희망의 정치는 바로 그런 것입니다. 제가 구의원에 계속 도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7. 부탁입니다.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게 바로 누군가에게 “이것 좀 해주세요” 부탁하는 겁니다. 후보의 가장 커다란 약점이기도 하지요.
다행스러운 것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꽤 많다는 점입니다.
오늘 오신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제 마지막 승부, 마지막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내주십시오.
선거를 여러 차례 해보니 한 표, 한 표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를 살며시 알려만 주셔도 됩니다.
이런 후보 내가 도와주고 있는데 찍어달라고 안하시고 그냥 한번 봐달라고만 해도 됩니다.
선거의 철칙이 바로 알아야 찍는다는 겁니다.
친한 지인이 소개하면 구의원은 절반 이상은 찍습니다.
이원영의 마지막 승부, 반드시 이기는 선거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원영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스케치 영상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