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친환경급식 불모지 서울 학교 밥상에 웃음꽃을”
서울 자치구 급식조례제정 운동 동시다발 시작
10월23일 오전 10시30분 시청앞에서 합동 기자회견
서울에서도 친환경 학교급식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는 10월23일(목) 오전10시30분 서울시청 앞(덕수궁 옆)에서 ‘친환경 자치구 급식조례 제정운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용산, 은평, 노원, 동작 등 10여개 구의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10월말부터 11월까지 펼칠 급식조례제정 청원운동 계획을 함께 발표한다.
지역시민단체들은 여러 구에서 동시다발로 지역 학부모, 주민들에게 ‘구의회에 친환경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 서명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자회견 후에는 ‘학교급식에 웃음꽃’을 이라는 주제로 간단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서울운동본부 배옥병 대표는 “관악구, 구로구에 이어 서울지역의 많은 구에서 학교급식지원조례가 제정되어 서울 학교에도 친환경 급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급식에 서울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순서>
- 인사말 (배옥병 서울운동본부 대표)
- 지역 급식조례 운동 계획 발표 (자치구 지역 급식운동 대표 3-4인)
- 공공급식소 광우병 미국쇠고기 사용금지 서약 취합 결과 발표 (이수정 서울시 의원)
- 친환경급식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서울 학교밥상에 웃음꽃을)
*자치구 친환경 급식지원조례제정운동 추진 예정 지역
노원, 도봉, 동대문, 마포, 영등포, 은평, 강동, 양천, 용산, 동작, 서대문 (이상 11개 지역)
*조례 제정된 이후 친환경급식지원 예상 지역 관악, 구로, 금천, 강북구(이상 4개 지역)
-문의: 집행위원장 이원영 720-7029, 011-9786-4241
2008년 10월23일
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
<기자회견문> 친환경 학교급식 우리가 만들겠습니다.
위탁급식 비율이 가장 높고 식중독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한 부끄러운 학교 급식이 서울의 현주소입니다.
서울시의 미래이자 우리 행복의 전부인 140만 서울 학생들이 매일 학교급식을 먹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서울은 친환경 학교급식의 불모지와 같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해 친환경 급식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에도 서울만 아직까지 유독 한 푼의 지원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3년부터 수십만 서울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을 받아 여러 자치구에서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을 요구했지만 자치단체장들의 무관심과 기초의원들의 반대로 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좌절을 겪었습니다. 지역의 풀뿌리 시민단체들은 주민들의 요구가 헌신짝처럼 무시되는 것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다행히도 서울시 학교급식지원조례가 올해 개정되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그리고 관악구, 구로구, 강북구 등 자치구 조례가 제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중국산 식품들의 멜라민 검출로 국민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뜻있는 시민단체들이 이번 가을부터 다시 자치구 친환경급식지원조례 제정운동을 펼치려고 합니다. 우리는 서울시민들의 위대한 힘을 믿습니다. 그 위대한 힘으로 우리아이들에게 친환경급식을 먹이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고자 합니다.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친환경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유독 서울만 뒷짐 지고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서울시 자치구 단체장과 구의원들에게 촉구합니다.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요구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급식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서울시민들에게 당부드립니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친환경급식지원조례 청원서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에서 동시다발로 친환경 급식조례 제정운동을 벌이는 것에 전국의 관심이 높습니다. 서울은 우리 농산물의 가장 큰 소비처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밥상에 웃음꽃이 피는 날까지 우리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2008년 10월 23일
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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