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때부터 남산에 자주 갔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때로는 아침, 때로는 밤에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사계절이 변화하는 산을 보면서
나도 어느새 마흔 중반이 되었다.
남산은 친숙한 이웃처럼
고향 산천 처럼 머물러 있다.
눈 쌓이고 벚꽃 날리고 매미소리 들리는 풍경
연애를 할 때도 남산에 갔었다.
남산은 어느새 그냥 산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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