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이야기

[남영역 개선운동 중간 성과를 간략하게 말씀드립니다.]

보리아빠 이원영 2022. 10. 26. 01:06

[남영역 개선운동 중간 성과를 간략하게 말씀드립니다.]

1. 그동안 활동 경과
2021년 4월 장애인이동권 행진을 시작으로 남영역 출구신설과 승강기 설치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용산시민연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아파트입주자 대표가 함께 계획을 세우고 주1회 캠페인, 현수막게시-홍보물 배포, 주민포럼 등을 추진했고 4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많은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국가인권위,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넣는 한편, 국회의원, 구청을 압박하는 활동도 했고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때는 구청장, 시장 후보들과 협약식도 했습니다.
그 결과 우선 철도공사(코레일)에서 승강장 남쪽(삼각지방향)에 새 역무실을 설치하고 출구와 승강기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예산도 전액을 부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용산구청(박희영구청장, 교통정책과)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구청에서 나서서 해야할 행정적인 노력도 적극 기울여서 빠른 시일에 공사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답니다.

2. 향후 활동 계획
박희영 용산구청장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직접 구청장과 통화도 했습니다. 코레일이 예산과 의지가 있는 만큼 구청의 여러 문제해결을 위한 협조와 노력이 매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회 등을 통해 코레일이 적극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계속 압박을 넣고자 합니다.

3. 감사와 요청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주민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 시민단체인 용산시민연대가 아니었으면 이런 일들을 정말 집요하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선거 때마다 주민들에게 정치인들이 약속했지만 긴 세월을 방관해왔습니다. 함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종적으로 남영역 개선 예산이 편성되고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계속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국가인권위원회는 남영역사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위해서는 예산 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각한다는 투의 말도 안되는 결정문을 보내와서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