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사퇴’ 촉구 나선 용산구민들 “최소한의 신뢰 붕괴…구정 운영 어렵다”
용산시민연대, 구청 앞 1인 시위 진행…“사퇴할 때까지 할 것…책임자 처벌 없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요원”
용산구민들이 박희영 구청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 안전 보호 의무를 방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태원 참사의 주요 책임자로 지목된 박 구청장은 더 이상 구정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9일 서울 용산구청 정문 앞에서 만난 이원영 용산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박 구청장은 정상적인 구정 운영이 어렵다”며 “최소한의 신뢰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 사무처장은 “참사도 못 막고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는데, 뭘 한다고 해도 구민들이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양심이 있으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구민과 국민이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7일부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 사무처장은 “참사 애도 기간이 지나고,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할지는 미정이다. 박 구청장이 사퇴할 때까지 한다는 게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사퇴 의사가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한 그는 “마음의 책임”을 운운하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기 1년이 지나지 않아 주민소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박 구청장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게 용산구민들 목소리다.
참사 전에도 당일에도, 안전에 무관심했던 박 구청장
이 사무처장은 박 구청장의 의무 방기를 짚었다. 그는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건 구청장의 의무”라며 “참사 전 박 구청장이 방송사와 인터뷰한 걸 보면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얘기도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언론 기사 전문]
‘박희영 사퇴’ 촉구 나선 용산구민들 “최소한의 신뢰 붕괴…구정 운영 어렵다” - 민중의소리 (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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