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갈기

입학의 계절, 3월의 바람

보리아빠 이원영 2026. 3. 3. 18:56

입학의 계절 3월의 바람

3월은 설레는 달입니다.
시나브로 봄이 오고
또 새로운 출발을 하는 때니까요?

유 초 중 고 대학교를 입학하는 많은 학생들
그리고 부모들과 가족.
한편으로는 설레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오늘 14년 전 아이 초등학교 입학 사진을 올려주네요.
참 이때가 좋았는데 감회가 새록새록합니다.

이제 저희 아이들도 다 성장해서
한 아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 아이는 군대를 일찍 갔다와서 대학을 올해 3월 입학했습니다.

세월이 가는 것은 그러려니하는데
길다면 긴 세월동안 세상이 그대로라 안타깝습니다.

대학 졸업후 전교조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해
진보정당 국회의원 교육정책을 맡아 일을 했고
쭉 이런 저런 교육운동 시민운동 진보정당운동 삼십년 가까이 했는데
사교육의 굴레에서 여느 학부모처럼 고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힘든 것은 상관없는데 아직도 학생들은 여전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고 보니
대학등록금도 저같은 서민들은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솔직히 시민운동, 노동운동 상근자로 허리가 휘청휘청 휩니다.
코스피 5천이다, 촛불혁명이다 떠들지만
빛좋은 개살구 같아요.

우리들, 일상의 삶은 이렇게 변한 게 없습니다.
다른 것을 몰라도
대학까지 무상교육(고학년부터 시작)
병원비 걱정없는 무상의료(100만원 상한제)는 빨리 성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경제적 재정적 바탕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오른 집값이야 고꾸라뜨릴 대책이 만만치 않지만
이미 #대학무상교육, #
무상의료 정책은 수십년간
진보정당과 단체들이 주장해온 내용이어서 실현방안은
의지만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거대여당, 이재명 정부의 실현 의지가 중요하지요.
우리 아이들,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기득권을 누리는 민주화 세대가 최선을 다 해보면 어떨까요?

서민들 고통 덜어내는 정책을 꼭 해보길!
갑자기 무기력함이 밀려오지만
싱숭생숭 참 멋진 계절,
3월이라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