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이야기

용산구 친환경 급식조례 청원하다

보리아빠 이원영 2009. 9. 1. 10:35

용산구에 급식조례 제정될까?

 

용산구 친환경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두달간의 노력이 1차 마무리가 되었다.

용산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여 용산 학교급식네트워크를 만들고 두달동안 학교급식지원조례 청원운동을 벌였다.

학교앞 시장앞에서 주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청원서명을 받았다.

애초에 8월 12일 기자회견을 계획했는데 비가 많이 려 한 주를 연기해 19일(수) 11시 용산구청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 첨부>

 

우리아이들에게 친환경급식을 먹이자는 취지에 구의원들이나 구청이나 반대할 리는 없다.

친환경급식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서울의 경우도 관악, 강동, 서대문, 강북 등 여러 자치구와 서울시에서 예산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용산구도 거부할 명분은 없는 셈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구의회와 용산구청에 친환경급식조례 제정 청원을 넣었다. 이 청원서에는 800여명 주민들의 서명이 담겼다. 800명이라는 숫자는 어찌보면 많고 어찌보면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주민들이 원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먹을 거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가고 있다.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먹을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어른들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다.

 

용산구청 적극 협조 답변, 반갑다

 

반가운 답변이 용산구청으로부터 왔다.

청원서를 접수시킨 며칠 후 용산구청에서 친환경급식네트워크로 공문이 날아왔다.

친환경급식조례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다.

 

9월달에 용산구의회가 열린다.

용산구 친환경급식지원조례가 제정되고 2010년 예산에 친환경급식지원 예산이 책정되면

용산구에서도 친환경급식학교가 늘어날 것이다.

용산구친환경급식네트워크는 이후에도 구의원 면담, 구의회 방청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10월경에는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가을농촌수확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효초에 이어 금양초, 남정초, 삼광초, 보광초 등 초등학교 뿐만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중고등학교도 친환경급식이 실시되는 것은 먼 미래가 아니다.

구의원들과 구청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