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원 의정비 인상 국민감사청구
구의원은 월급을 받는다. 지역만마다 천차만별이다. 연봉 2천만원대에서 5천만원대까지..
구의원 유급제는 2006년 지방선거이후부터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구의원들 월급이 몇년새에 엄청나게 올랐다.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올렸을까?
우리나라 구의원들의 수준을 과대평가하지 마시길..
얼마전 서울시 도봉, 금천, 양천 등 몇개구에서 구의원 의정비 인상과정이 문제있다며 감사를 청구했고 감사결과 문제가 확인되어 구의원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부당하게 오려받은 의정비를 반환해야 했다. 무려 2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서민들이 들으면 열받을 일이다. 국민세금을 이렇게 허투로 쓰다니....
용산에서도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예산심의의결권을 가진 구의원들이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기 때문이다.
용산지역의 시민단체 회원들과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용산구의회 의정비 인상의 적법성을 국민감사 청구하는 서명 작업을 일요일(20일) 낮에 보광동 버스종점 부근과 용문시장 주변에서 벌였다.
주민들의 머슴이 무슨 잘못을 했을까?
용산구의원들은 의정비를 얼마나 올렸을까?
2007년 3120만원에서 5460만원으로 무려 75%를 올렸다고 한다.
이만 하면 배짱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민들의 시선은 전혀 아랑곳 않았으니 역시 이들은 주민들의 머슴이 결코 아닌 셈이다.
이삼일 짧은 기간동안 200명이 넘는 주민서명을 받았다.
이제 구의원들의 주인인 용산구 주민들이 할 일은 한 것인데 과연 감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는데 대부분 서명에 참여를 해주셨다.
그만큼 용산구의원 의정비 인상은 비상식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풀뿌리 정치가 올바르게 정착되려면 주민들의 감시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치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한다. 그만큼 정치가 문제가 많다.
이런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국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날카롭게 감시하고 비판하고 잘못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부지깽이가 나가도 정당 공천만 잘받으면 당선된다는 이야기는 앞으로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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