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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학교 급식 조례제정 시급”

보리아빠 이원영 2008. 7. 16. 01:25
“학교 급식 조례제정 시급”
도내 시민단체, 광우병 위험 쇠고기 관련 토론회
2008년 07월 16일 (수) 안영옥
도내 시민단체들이 광우병 위험 쇠고기 관련 긴급 토론회를 갖고 안전한 학교 급식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강원여성연대, 강릉 한 살림, 횡성여성농업인센터 등 8개 사회단체들은 15일 강원대에서 토론회를 열고 광우병 위험 쇠고기에 대비한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이원영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법개정, 조례제정 등 제도 개선은 물론 학부모 운동, 농민운동, 지역 먹거리 운동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단체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금지하는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정애 춘천여성민우회 대표는 “현재 급식 모니터단이 조성돼 각 학교의 급식 실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횟수가 연 1∼2회에 그치는 등 수박 겉핥기식으로 운영돼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모니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밥상을 지키기 위해 지난 14일 춘천지역 각 학교에 사용하는 쇠고기 원산지와 향후 미국산 쇠고기 사용 의향을 묻는 서면 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원자 도의원은 “학교급식 개선을 위해 각 시·군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하지 않으면 도 예산 지원이 불가능하다”며 “내년에는 18개 시·군 전체가 학교급식 조례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단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영옥 okisoul@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