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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권영길, '공정택 게이트' 행정감사 요구

보리아빠 이원영 2008. 10. 7. 09:25

<국감>권영길, '공정택 게이트' 행정감사 요구

뉴시스 | 기사입력 2008.10.06 14:38


【서울=뉴시스】
선거 과정에서 학원 관계자들에게 7억여 원을 빌리고 학교장들에게 10만~100만 원 대의 격려금을 받은 공정택 교육감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행정감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교과부 국정감사에서 "공 교육감의 즉각적인 사퇴와 함께 교과부는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즉각적인 행정감사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교과부 행정감사규칙 제3조에는 '기강감사는 비위사실·부조리 또는 복무의무위반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기관 및 소속 공무원에 대해 실시한다'는 항목이 있다.

권 의원은 "공 교육감이 당선된 후 국제중 설치 등 사교육비 확대 정책을 주로 추진해왔다"며 "쟁점은 이제 학원업자들에게 후원을 받은 교육감과 사교육비로 고통 받는 서민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사교육비 단속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사교육업체와 유착관계가 확인된 교육감이 이 사업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며 "어느 국민이 정부의 학원비 단속 사업을 믿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공 교육감이 사교육 업체로부터의 선거자금을 차용한 사건은 교과부 행정감사규칙에 따른 감사 대상이 된다"며 "즉각적인 감사를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현주기자 lovelypsyc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