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회 주교 격노 "사제단 연쇄폭력 사과하라" | ||||
19~21일 사흘 연속 폭력사태 발생, 천주교 격분 | ||||
2009-06-23 18:03:58 | 기사프린트 | |||
잇단 사제단 폭력 사태에 격분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운회 주교가 23일 직접 나서 정부의 직접 사과를 촉구, 천주교와 정부간 대립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천주교 주교가 직접 나서 정부의 사과를 촉구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 주교가 직접 나서 정부를 질타한 것은 지난 19~21일 사흘 내리 사제단에 대한 폭력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천주교에 따르면, 19일 오후 용산참사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는 남일당 분향소를 사진 채증하는 사복경찰을 시민들이 붙잡아 카메라를 뺏고 항의하는 과정에 경찰은 사과를 요구하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나승구 신부를 완력으로 제압해 땅바닥에 엎드리게 했고, 팔을 꺾인 채 바닥에 눌려있던 나 신부는 안경이 깨지고 얼굴이 긁히는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이강서 신부도 경찰에 양팔을 꺾였고, 단식농성중이던 전종훈 신부는 방패에 맞았다. 다음 날 20일 오후 '용산참사 150일 추모대회'에선 참가자 3명이 연행되고, 이에 항의하던 전종훈 신부와 유가족들이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21일 남일당 건물에 들이닥쳐 사제단 단식기도 천막에 붙어 있던 '대통령은 유족 앞에 사죄하고 용산 참사 해결하라'라고 쓰인 현수막과 분향소 앞에 사제단이 걸어놓은 '단식기도 6일 째' 피켓을 철거했으며, 이에 항의하던 이강서 신부와 문정현 신부가 부상을 입었다. - 김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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