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친환경 급식센터 연내 가동

횡성 친환경 급식센터 연내 가동

내달 공급업체 선정 내년 3월 전 학교 확산

2012년 10월 09일 (화) 정태욱

로컬푸드 급식 시스템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횡성 친환경 학교 급식센터’가 이르면 연내 가동될 전망이다. 횡성군은 지역 전체 학생들에게 양질의 친환경 급식 재료를 공급하고 새로운 ‘식교육’ 현장을 제공할 친환경 학교 급식센터가 지난 7월 착공돼 오는 12월쯤 완공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친환경 학교 급식센터는 총 13억여원이 투입돼 횡성읍 읍하리 554의 4번지 옛 군자활후견기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조성되며 대규모 저온창고 1개, 냉동창고 2곳, 입하장 및 출하장, 각종 위생시설 및 급수, 급탕, 급식지원실 등의 설비를 갖추게 된다. 특히 군은 연말 완공 즉시 시범 대상학교를 선정해 약 세달간 시범 운영, 이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 3월부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중 직원을 채용해 곧바로 교육 훈련을 실시, 시범 운영에 즉시 투입이 가능토록할 방침이며 공급업체 선정도 늦어도 내달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 급식 공급 확대와 이를 통한 식재료 안전성 확보 및 지역농업 육성, 학생 식생활 교육 실현, 급식자재 유통 구조 단순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저가 입찰에 따른 식재료 질 저하 해결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식재료를 공급만 하는 단순한 역할이 아닌 로컬푸드의 개념 정립 및 확대, 이를 통한 식교육 실현까지 총체적인 식문화 개선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횡성/정태욱 tae92@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