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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민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하라"

보리아빠 이원영 2013. 3. 13. 10:37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하라"
농업인연합회, 시에 업체선정 방식·쌀 공급가 개선 요구
2013년 03월 13일 (수) 박영권 pyk@itimes.co.kr
   
▲ 12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인천시 친환경농업인 연합회'회원 300여명이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조속히 공급할 것을 인천시와 시의회에 촉구했다. 집회 후 쌀 80여가마니를 시청 정문앞 철문에 쌓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인천 강화지역 농민들이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달라고 인천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소속 강화군 농민 300여명은 12일 인천시청 미래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친환경 쌀의 급식 공급 방식을 개선하고 관련 농가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시가 친환경 농산물 급식 공급을 위해 조례를 만들고 전담 센터까지 설치했지만 실행이 안되고 있다"며 "급식자재 남품업체 선정을 전자 입찰 방식이 아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현물지원 방식으로 개선해 줄 것"을 시에 제안했다.

각 학교에서 전자입찰 방식으로 납품업체를 선정함에 따라 저가나 부실한 식자재가 납품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또 친환경 쌀 학교공급가(10㎏ 기준)를 무 농약 3만3000원, 유기농 3만7000원으로 확정해 줄 것과 친환경 농가에 대한 생산비 지원액을 현행 1㏊당 30만원에서 다른 지자체 수준인 100만~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1년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친환경 농산물을 일괄 구매해 개별 학교에 공급하기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왕수봉기자 king@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