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참좋다

#합정역

보리아빠 이원영 2022. 10. 11. 22:59

합정역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고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고

그리움만 홍어처럼 삭이다가
온 길을 다시 돌아가다가
발바닥과 다리가 아픈 날

멀리 보이는 하얀 달
그 옆에 작은 별

난 아무것도 아니었던 걸
이제야 알다니
여태 몰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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