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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력직접행동 긴급논평ㆍ 내란의 겨울이 끝났다 찬란한 시민의 봄을 맞이하자

보리아빠 이원영 2025. 4. 4. 14:53

[긴급논평]
내란의 겨울이 끝났다
찬란한 시민의 봄을 맞이하자

122일.
칼바람, 거짓과 궤변, 폭력을 이겨냈다. 윤석열 파면은 오롯이 시민의 함성으로 만들어진 희망이다. 상처입고 파괴된 민주주의가, 비로소 다시 일어날 힘을 얻었다.

122일.
너무 길었다. 내란의 밤이 길어지자 내란수괴와 그 잔당이 고개를 들고, 시민을 공격했다. 이제 상처를 치유할 시간이지만, 윤석열은 가고 태극기부대의 광란은 남았다. 내전에 가까운 분열은 통합이라는 수사만으로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122일.
그러나 우리는 보았다. 시민들은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국회의 탄핵소추 부결에도, 윤석열이 체포를 거부해도, 트랙터가 길 위에 갇혀도, 어렵게 잡아넣은 내란수괴가 풀려나도, 헌재의 묵묵부답에도. 시민들은, 우리는, 묵묵히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이제 또 다시 시민의 이름으로 다음을 향해 나아갈 차례이다.

우리의 내일은 어떤 내일이 되어야 하는가.
내일은, 내란 잔당이 어디에도 발 붙일 수 없는 날이어야 한다.
내일은, 하늘 위로 올라간 노동자가 내려오는 날이어야 한다.
폭력과 차별이 없는 날이어야 한다.
거대 양당만 하는 정치,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시민들이 직접 하는 정치가 탄생하는 날이어야 한다.

이제, 손에 쥐고 있던 우리의 이야기를 쏘아올리자. 위임한 권력과 정치를 시민의 것으로 되찾아 오자. 이후의 세상을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가 될 것이다.

2025. 4. 4.
시민권력 직접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