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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제주 등 친환경 학교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의 부러운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접하면서 서울 학부모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2003년부터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을 벌여온 서울 시민단체들은 때로는 절망하고 때로는 분노하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드디어 올해 봄, 서울 학교급식지원조례가 개정되고 내년부터 조례가 시행될 예정이다.
반가운 소식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의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친환경 자치구 조례제정운동을 새롭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는 10월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친환경 자치구 급식조례 제정운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용산, 은평, 도봉, 동작 등 10여개 지역에서 모인 시민단체들은 조례제정 청원운동을 10월, 11월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관악, 구로, 금천, 강북 등 급식지원조례가 제정된 곳도 있어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친환경급식지원조례 제정운동은 한층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강동구, 양천구의 경우는 직접 구청장이 나서서 학교급식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풀뿌리 시민단체들의 노력과 서울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과연 서울 학교 밥상에도 웃음꽃이 필 수 있을까? 꿈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