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이야기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떼다

보리아빠 이원영 2009. 10. 12. 12:57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을 떼다.

 

용산구청에 민원을 제기한 이유

 

 

지난 10월7일 용산구청 인터넷 민원실에 용산구청 청사 활용과 관련하여 제안을 했습니다.

일개 주민이 제안하는 것에 대해 용산구청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금양초 학부모 들이나 용산구청 주변에 사는 학부모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가까운 거리에 도서관이 많은 것은 살기좋은 동네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선진국들은 동네마다 도서관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많이 부럽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자주 가고 싶어합니다.

열마디 말보다 부모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을 체험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용산구청 민원실에 올린 제안입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14일까지 답변을 주겠다고 합니다.

동네 학부모들과 용산구청을 상대로 캠페인을 해보는 것도 고민중입니다.

 

[온라인 민원]

현 용산구청사에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만들어주세요.

 

난데없이 무슨 도서관이냐구요?
우리나라 도서관 너무 없습니다. 특히 용산에는 더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해보니 독일에는 10-15분 정도만 걸어가면 도서관이 있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동경에만 무려 350개의 도서관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바로 마을마다 있는 공공도서관입니다.

서울에는 몇 개의 도서관이 있을까요? 구별로 한 개가 기본이고 구청에서 자체로 설립한 도서관이 몇 군데 있기는 합니다.
대부분 산 밑에 혹은 교통이 별로 좋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생활하면서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빌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용산에는 어떨까요? 용산도서관은 남산 밑에 있습니다. 큰 맘 먹지 않으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청파동에 어린이도서관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 있는지 주민들은 잘 모릅니다.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아이들 책 읽는 것을 보면 행복합니다. 그래서 어린이 책 구입하는데 적지 않은 돈을 씁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 초에 용산구청이 이사를 합니다. 현재 용산구 청사를 어떻게 활용할지 구청은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서별로 다양한 기획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내년 예산에도 반영해야겠지요.


현재 용산구청 청사 활용과 관련하여 늦은 감이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용산구청사에 서울에서 가장 좋은, 다른 구가 부러워 할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도 보고 각종 재미난 강좌도 듣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주위의 아는 부모들에게 이런 제안을 해보니 너무 좋겠다며 용산구청에 제안을 해보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주민입장에서 볼때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용산구에서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속히 검토하여 도서관 설립을 추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설마 예산이 없다거나 공간이 없다는 이유를 대지는 않겠지요.


상담답변
담당부서 행정관리국 총무과 답변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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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민원은 담당부서에서 처리중에 있으며 처리기한은 2009-10-14 18:00:00 까지이나 최대한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