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정치도전기2010

[이원영의 후보일기 12 D-17] 용산구의원 후보등록하고 본 선거운동 시작

보리아빠 이원영 2010. 5. 16. 19:34

 

 

[후보일기 D-17] 후보등록하고 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우리아이들에게 행복한 밥, 행복한 교육을!!!

 

5월13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60일 넘게 주민들을 만나 명함을 드리는 인사를 했는데 이제부터는 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5월20일 부터 본선거운동이 13일간 진행되는데 동마다 한 개씩 후보 현수막이 걸리고 동네마다 벽보도 부착된다. 또한, 선거일을 앞두고는 후보 공보물이 집집마다 배달된다.

본 선거운동의 백미는 무엇보다 후보가 주민들에게 거리 유세를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구태의연한 차량유세를 벗어나 신선하게 세발 자전거(어른용)로 유세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오늘은 낮에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벽보와 사무실 벽에 새로 부착할 현수막에 넣을 사진을 찍었다. 평범하게 후보 상반신 사진이 들어가면 주민들이 과연 눈여겨 볼 것인가, 아이디어회의를 해서 결국 후보의 장점과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이미지가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구에는 7명의 구의원 후보가 등록을 했다. 구의원 선거치고는 매우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전라도 지역과 경상도 지역에는 워낙 지역 정치색이 강해 후보등록과 함께 무투표 당선된 지역이 많다던데 내심 부러울 따름이다.

 

지난 주에는 새로 제작한 명함을 가지고 주민 분들을 만났다.

용산구청 앞에서 찍은 사진에 ‘1500억 호화청사 용산주민들은 뿔났다’라는 글귀를 넣은 새명함은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주민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담았기 때문이고 약간의 ‘예술’이 가미된 점도 영향을 주었다. 용산구청사 주변의 한 식당에서는 장사가 안되어 주인아저씨가 화병에 걸릴 지경이라면서 꼭 찍어주시겠다고 말씀도 해주셨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에게 호소하는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켜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은 ‘용산구 교육예산 고작 강남의 1/6, 중구의 1/3뿐’이라는 명함도 많은 분들이 주의를 기울여 보는 것 같았다.

 

사실 진보정당 지지율이 타 당에 비해 약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불리한 현실이다. 하지만 풀뿌리 구의원 선거는 타 선거에 비해 인물을 보고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다른 후보들이 따라 올 수 있는 ‘젊은 교육전문가’라는 차별성은 소리없는 반향이 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의원이 되면 용산의 교육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학부모들의 불만과 너무도 당연한 요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관철시킬 실력도 자신도 있다.

 

‘우리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투표하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참여 홍보는 그래서 나에게는 매우 고맙다. 아전인수격 해석일 수도 있겠지만 토목공사, 길바닥 공사, 건물 공사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선거운동보다 활동 영역이 넓어졌고 선거일을 앞두고 지방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 바쁘게 더 열정적으로 감동주는 선거운동을 펼쳐야 한다.

(5월16일 용산구의원 후보 이원영)

 

이원영-본선공보물[최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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