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우의 예기치 못한 피해자가 되었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왔습니다.
옥상에 작은 균열이 생겼는지 비가 서서히 스며들어선지 한달쯤 전 처음엔 한줄로 안방 천정에 얼룩이 지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가 난장판이 되었네요.
집 주인은 미국에 살고 있어서 갑갑합니다.
이사를 가야 하는데... 부동산에서 연락하니 어떤 상황인지 사진을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는군요.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빨리 조치를 취해주겠죠..
월세가 아닌 전세집이고 이사갈 수 있도록 시간을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조치를 취해주었으면 기대를 해봅니다.
일주일 넘게 곰팡이가 서서히 슬고 이상한 냄새가 나서 안방 문은 아예 닫아놓고 거실과 작은방에서 생활을 합니다.
어린 두애를 키우고 있는데 불편하면서 아이들 건강에도 안좋고 비가 더 스며들어서 일이 점점 커질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비가 많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하는데 저도 올해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었답니다.
8년 전 신혼초 얻은 단칸방 집이 하수구가 역류해서 집 구한지 몇달만에 이사를 했었는데...
그때는 집주인이 가까운데 살아서 무척 미안해 하면서 한달치 월세 30만원을 이사 비용으로 주었답니다.
우리가 이사를 간다고 해도 새로 이사올 사람을 위해서 제대로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또 이사를 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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