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어린이 도서관]
[송파구 어린이 도서관]
안녕하세요. 저는 용산구 산천동에서 5살, 6살 된 아이들 둘을 키우며 살고 있는 이원영이라고합니다. 용산구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대부분 공감할 이야기 하나 하고자 합니다. 용산구는 개발로 들썩거리는 반면 아이들을 위한 교육복지는 너무도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용할 만한 도서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입니다. 강서구, 도봉구, 성북구 서초구, 동작구, 송파구, 노원구 등 많은 구에 어린이도서관이 건립된 것을 보면 부럽기까지 합니다.
‘집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함께 갈 만한 도서관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는 바람과 불만을 가지고 있던 중, 내년 초에 용산구청이 1200억원 정도를 들여 건설한 신청사(이태원동)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용산구청이 이전하면 현 청사에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유치를 하자고 구청에 민원을 올렸습니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구청에서 답변을 했지만, 도서관 유치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내부적으로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심의를 마쳤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맘과 속상한 맘이 들었지만, 그럴수도 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구청청사 이전과 현 청사 활용방안 문제에 대해 알아보니,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절차적으로
* 용산구청은 구청활용방안에 대해 주민들이 의견을 묻지도 않았고,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 용산구청은 동 발전위원장과 구의원, 공무원 등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활용방안을 심의했다고 하지만, 어떠한 기준으로 심의 할 것인지, 기준과 과정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심의자료를 확보해서 검토해보니
영유아 보육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집이 유치 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방안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육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그리고 청소년 문화의집의 종합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어린이 * 청소년 도서관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보육에 관한 교육을 받기 위해 보육센터에 들렀다가 장남감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같이 놀고 책을 읽어 줄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청소년들이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다양한 취미와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본다면 수 있다면 청소년 문화의 집 기능을 더욱 알차게 만들 것입니다.
이렇게 꼭 필요한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을 유치하기 위해 용산의 시민단체 ‘용산연대’와 함께 청원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장상인들, 학부모 등 많은 분들이 용산구청 활용에 대해 주민 의견을 묻지 않은 용산구청에 대해 비판을 하셨고, 도서관 유치사업에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용산연대 회원 및 도서관 유치를 지지하는 학부모들은 20일까지 용산구민들의 청원을 받아 용산구청과 구의회에 청원 할 예정입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용산구청과 용산구의회에 항의 민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명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심의자료를 받고 싶으신 분들은 용산연대 카페에 글을 남겨주시거나 저에게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 011 9786 4241)
* 용산구청 민원
* 용산구의회 민원
http://www.yscl.go.kr/source/korean/open/hope.html
참고로,
용산연대는 지난 여름 친환경급식조례제정 주민청원운동을 진행해서 10월 21일 용산구
의회에서 통과시켰답니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만이 진정한 지방자치를 만듭니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사회,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평화와참여의 지역공동체
용산연대 (http://cafe.naver.com/yongsanlove.cafe), 02 703 0615
'용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산참사] 이수호 시인-사람이 사랑이다. (0) | 2009.11.26 |
---|---|
아동복지교사가 없어지는데 막막하다-공부방의 한숨 (0) | 2009.11.17 |
용산 효창공원 김구선생과 친일파들, 그리고 친일사전 (0) | 2009.11.07 |
도서관이 많은 용산을 꿈꾸며 (0) | 2009.11.03 |
서울 청파교회와 김기석 목사,지친 도시인에 평안주는 ‘정갈한 샘’ (0) | 2009.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