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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에 나오는 음양사에 대해

영화 ‘파묘’가 반일영화니 좌파영화니 민족감정을 악용한다는 기이한 비판이 나왔지만 관객수 600만을 넘었으니 나도 보러 갔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 영화를 만든 장재현감독은 일본의 음양도를 제대로 공부한 훌륭한 감독이라는 점이었다. 오히려 일본에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당히 일본문화가 녹아 들어 있는 영화였다. 우선 영화에는 악지에 묘지를 만든 키쓰네(=여우)라는 일본 스님이 언급되는데 그 키쓰네 스님은 음양사였다고 설명되었다. '파묘'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음양사'다. 음양사란 일본역사에서 6세기쯤 백제로부터 전래된 음양오행설을 설파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일본 왕조에 들어가 국가기관을 만들어 점을 보기도 하고, 땅의 길흉(풍수)을 보고, 천체관측, 달력작성, 날의 길흉판단 등을 직무로..

카테고리 없음 2024.03.06

2024년 용산시민연대 총회가 열립니다

안녕하세요. 용산시민연대 회원여러분! 어느덧 반짝 추위는 사그라지고 이제 따뜻한 봄 햇살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우는 듯합니다. 용산시민연대도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회원여러분과 힘찬 기지개를 펴고자 합니다. 2024년 용산시민연대/용산희망나눔센터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용산시민연대/용산희망나눔센터 정기총회 개최안내] 1. 일시 : 2024년3월15일(금) 저녁7시 30분 2. 장소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강당 (한강대로 329 예안빌딩 10층) 3. 내용 -1부 정기총회 -2부 축하행사 4. 문의 : 010-9142-5740(사무처장) 5. 오시는 길 https://kko.to/7H2pYNwQua 예안빌딩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29m..

용산이야기 2024.03.05

안동 독립운동 역사기행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본다 공간과 시간과 인간의 결합, 역사를 본다 #안동독립운동 역사기행 겨울스런 강추위가 반갑지는 않았다. 추울 때마다 악몽처럼 투쟁현장에서 고생하는 이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가산을 팔아 압록강을 건너 신흥무관학교를 만든 사람들 마을 전체가 통째로 이주한 곳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안동에 1천명이 넘는 독립운동가가 있었다는 것은 보수적인 동네에 집단적인 결정과 행동이 많았다는 뜻이다. 가일마을, 오미마을에는 지금도 오래된 한옥들이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민족주의 의병운동에서 사회주의 독립운동까지 아직도 말못할 사연들이 얼마나 긴 세월을 숨죽여왔을까 다만 이렇게 찾아주는 손님들이 시공간을 넘어 공감하는 일 뜻 깊지는 않을까, 위안 삼는다. #용산이들썩..

용산이야기 2023.12.17

● 초대「희망으로 일궈 온 친환경무상급식운동 20년」 출판기념회

● 초대합니다 「희망으로 일궈 온 친환경무상급식운동 20년」 출판기념회 행복한 밥, 평등한 밥, 함께 만든 밥... 친환경무상급식운동 20년사를 23명 풀뿌리들이 직접 기록하여 책으로 엮었습니다. 부디 오셔서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 2023. 11. 20(월) 오후 3시 -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 4층 시청각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올림 (상임대표 진헌극, 공동대표 구희현·박인숙) ● 축하화환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 문의 : 박인숙(010-3793-6573) ● 책 구매 계좌 : 박인숙, 농협, 301-0306-4224-21

[논평] 용산구의회는 경비노동자의 권리와 복지증진에 답하여야 한다

[논평] 용산구의회는 경비노동자의 권리와 복지증진에 답하여야 한다 용산시민연대 *용산구의회에 실망한다. 최근 용산연대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경비노동자 인권 지원조례 청원이 보류 되었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2023년 9월 4일 용산구의회 제288회 임시회 복지도시위원회에 회부된 용산구 경비노동자 인권지원 조례 제정에 관한 청원이 심사 보류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우선 경비노동자의 권리 증진이 촌각을 다투는 작금의 노동자의 현장 상황에서 용산구의회가 응답하지 의정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경비노동자는 지금 당장 노동자로써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경비노동자는 대부분 최저임금 이하의 근로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으며 고유의 경비 업무 외에 온갖 잡무도 도맡아하여 기피하는 업종 중에 하나입니다. 하..

용산이야기 2023.10.04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추진위원으로 가입해 주세요.

#사회적 참사는 반복되어서는 안됩니다. #잊지않고 기억하는 일,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입니다.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추진위원으로 가입해 주세요. - 일시, 장소 : 2023년 10월 29일(일) 오후 5시 서울광장 앞 세종대로 10.29 이태원 참사로 하늘의 별이 된 159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그 가족들과 수많은 생존피해자들과 손잡고 같이 진실을 찾아 나아갑시다! * 오후 1시 59분부터 이태원역 1번출구 앞에서 4대 종단 기도회 및 시청분향소로 출발하는 행진이 있습니다. 추진위원 가입비 10,000원 이상을 계좌로 보내시면 자동으로 추모대회 추진위원으로 가입됩니다. 추진위원 가입은 10월 29일(일) 마감되고 추진위원 가입해 주신 모든 분들의 명단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공개..

용산이야기 2023.09.13

2023 용산기후정의학교에 초대합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대재난! 용산에서 기후정의를 위해 공부하고 함께 행동할 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3년 9월 22일(금)-10월 20일(금) (총 4강) ▣ 대상: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많고, 함께 해결할 마음이 있는 모든 시민(30명 선착순) ▣ 장소: 용산꿈나무타운 4층 꿈자람실 #프로그램 9월22일(금) 오후7시 1강: 기후위기를 해결할 열쇠는 돌봄과 저항 채효정(정치학자) 10월6일(금) 오후7시 2강: 기후위기가 제기하는 정치적 쟁점들 조민서(사회학 연구자) 10월13일(금) 오후7시 3강: 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 한재각(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기획위원) 10월20일(금) 오후7시 4강: 기후위기를 돌파하는 사회운동 김선철(기후정의 운동가) ▣ 주최: 용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행..

용산이야기 2023.09.12

올해도 923 기후정의 행진이 진행됩니다."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

올해도 923 기후정의 행진이 진행됩니다.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 허공에 대고 외치는 것 같지만 간절함이 모이고 행동이 지속되면 변화가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923 기후정의행진의 방향과 대정부 요구] #요구안 - 923 기후정의행진은 정부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5대 요구안 1) 기후재난으로 죽지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2)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 3)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4)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하라 5) 대기업과 부유층 등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세부 요구안..

마음밭갈기 2023.09.06

홍범도 장군이 궁금하다면? 두 권의 책을 꼭 읽어보기를

홍범도 장군이 궁금하다면? 몇 년전 라는 책을 읽었다.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멋지게 소설로 풀어쓴 작품이었다. 어떻게 독립운동을 하게 되었고 전투마다 혁혁한 승리를 거두었는지가 통쾌하게 서술되어 있어 단숨에 읽어내려간 기억이 난다. 조선 최고의 독립운동가 혹은 명사수를 꼽으라면 홍범도 장군을 꼽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독립운동가의 삶은 결코 화려하지 않다. 숱한 고통과 어려움이 인생 전반에 가시처럼 박혀 있다. 홍범도 장군의 가족도 그러했다. 고문당하고 죽고, 독립운동이란 단순하게 허투루 평가하기 어려운 면이 반드시 있다. 최근에는 라는 두권의 두꺼운 책이 출판되었고 출판기념, 강연 행사에도 다녀왔다. 작가에 의하면 초고 내용이 너무 방대해 상당량을 덜어낸 책이라고 한다. 별보다 빛나지만 우리가 기억..

마음밭갈기 2023.08.30

[용산역사탐방] 9월 경의선 숲길 투어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탐방을 시작합니다. ​ 다양한 역사·문화를 품은 용산의 구석구석을 주제가 있는 역사문화 해설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힐링 여행을 진행합니다. ​ 이번에는 경의선 숲길탐방입니다. 2023년 9월2일(토) 오전10시 모이는 곳 삼각지역8번출구 ​ 신청 https://forms.gle/gCbnSKNKXX6KBc4k9

용산이야기 2023.08.25

동자동 주민 의료비와 활동비 마련을 위한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후원주점

동자동 주민 의료비와 활동비 마련을 위한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후원주점 “안녕하세요? 홍보물 보내드립니다. 동자동 주민들이 5년만에 후원주점을 하거든요. 비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요즘, 건강 잘 챙기시구요~” “네. 알겠습니다.” 동자동 사랑방협동회에서 활동하는 선동수 간사님은 자주 카톡을 준다. 동자동 소식을 전하는 내용이다. 오늘도 아침에 소식을 전해왔다. -------------------------------------- 동자동 주민 의료비와 활동비 마련을 위한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후원주점 -일시: 2023년 8월26일(토) 오후3시-10시 -장소: 슘(ZUM) 호프(지하철 1호선 남영역 1번출구 건너편) -티켓값 입금 후원계좌: 농협 301-0104-5895-11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 -문의: 선동..

용산이야기 2023.07.26

김훈 작가의 소설 하얼빈을 두번째 읽는다.

김훈 작가의 소설 하얼빈을 두번째 읽는다. 김훈 소설의 매력에 빠진 건 칼의노래부터였다. 그의 소설에는 시대의 아픔에 고뇌하는 인물들이 있고 그 인물들은 매번 비극적이다. 김훈, 이제는 늙은 작가가 되었는데 그의 글은 나무토막처럼 단단한 힘이 있고 문장은 매우 간결하다. 하얼빈에는 이토에 대한 증오도 없고 생명을 앗을 분노도 없는 안중근이 있다. '안중근의 대의보다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살아 있는 몸에 대해 말하려 했다'는 작가의 의도가 너무도 건조하게 펼쳐진다. 우리 시대의 안중근은 누구이고 그의 총탄에 쓰러진 이토는 누구이며 이름만큼이나 어리석은 우덕순은 누구일까, 책을 읽는 내내 질문이 이어진다. 안중근은 결국 사형당했고 그의 사라진 몸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그가 남긴 어린 자식들은 그의 죽..

책읽는즐거움 2023.07.21

“일본 와서 후쿠시마산 시식해달라”…국힘 ‘수조물 먹방’ 日 반응 보니

“일본 와서 후쿠시마산 시식해달라”… 국힘 ‘수조물 먹방’ 日 반응 보니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 오염수 방류시기가 점차 다가 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인 84%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오염수 방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심지어는 국민의힘 국회 의원들을 릴레이 횟집 회식을 하고 물고기가 있는 수조의 바닷물을 손으로 떠먹으며 낄낄 대고 있는 풍경이 전국을 비롯해 해외로도 방송보도 되었다. 한마디로 미친 놈들이다. 국민들의 우려를 해결할 생각을 안하고 일본의 도쿄 전력 직원들과 국회의원들도 안하는 짓을 하고 있으니. 오히려 국민들이 지혜롭다. 많은 언론과 방송에서 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문제가 되는지를 보도했다. 단순히 바닷물 오염이..

마음밭갈기 2023.07.06

<친환경 무상급식 20년 백서 발간 후원회 참여 제안문>

살면서 보람있는 일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친환경무상급식운동에 마음과 땀을 보탠 일입니다. 지금은 용산에서 시민운동하느라 정신없지만 친환경무상급식 운동 20년 백서 발간에는 작은 후원이라도 하고 싶어집니다. 아마도 저처럼 교육운동, 시민운동, 풀뿌리지역운동, 진보정당 운동하신 분들은 비슷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어 공유합니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대표: 진헌극/ 공동대표: 구희현, 박인숙) ○후원금 계좌번호 : 농협, 301-0306-4224-21, 박인숙 #발간 후원 신청 클릭! https://forms.gle/huMFcwBrk2Bhapjw6